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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사실 오늘 경기 전까지 올시즌 한화가 기아 상대로 9전 전패 였다는 다소 믿기 어려운 상대 전적 이였네요~
3연속 스윕패라면 한화 이글스 선수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가는 경기 였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히어로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이글스의 주장 하주석.
지난번 심판에 대한 강한 판정 불만표시로 징계위원회의 판결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벌금 300만원,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 16일 대전 롯데전까지 시즌 타율 2할 1푼 3리 (202타수 43안타) 로 규정타석 타자 49명중 4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던 하주석 선수는 그 사건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2군에 내려가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1군에 복귀 했습니다.
1군 복귀후 하주석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헛스윙 비율, 삼진율은 확연히 낮아지고, 타율은 급격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 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마음을 비우고 스윙도 가벼워진 하주석의 변화가 8월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나온 소름 돋는 끝내기 홈런 입니다~
